SKㆍ삼성ㆍ롯데ㆍGS, 한국-말레이 간 탄소 포집ㆍ저장 사업 위해 협력

입력 2022-08-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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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CCS) 사업인 '셰퍼드CCS 프로젝트' 개발 공동협력식이 2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서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박인철 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분장 상무,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부사장, 아디프 줄키플리 페트로나스 업스트림부문 사장, 엠리 히샴 유소프 탄소관리사업부문 부문장,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 이승훈 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 상무, 뒤쪽 화면 왼쪽부터 홍정의 SK에너지 에너지넷제로실장, 김진모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 상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케미칼)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CCS) 사업인 '셰퍼드CCS 프로젝트' 개발 공동협력식이 2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서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박인철 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분장 상무,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부사장, 아디프 줄키플리 페트로나스 업스트림부문 사장, 엠리 히샴 유소프 탄소관리사업부문 부문장,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 이승훈 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 상무, 뒤쪽 화면 왼쪽부터 홍정의 SK에너지 에너지넷제로실장, 김진모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 상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케미칼)

국내 대표 산업군 리더들이 말레이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협업, 국경을 초월한 CCS(Carbon Capture & Storage) 사업에 나선다.

SK에너지와 SK어스온,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GS에너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등 7개사는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사업인 셰퍼드CCS 프로젝트 개발 공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홍정의 SK에너지 에너지넷제로실장,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부사장), 김진모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 상무, 박인철 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문장 상무, 이승훈 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 상무, 아디프 줄키플리 페트로나스 업스트림부문 사장, 엠리 히샴 유소프 페트로나스 탄소관리사업부문 부문장 등 각 사의 관계자가 온ㆍ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킨 후, 말레이시아로 이송, 저장하는 사업이다. 참여사들은 말레이시아 현지 저장소 탐색부터 국내 탄소의 포집-이송-저장에 이르는 CCS 가치사슬의 전주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참여사들은 먼저 타당성조사에 착수, 사업성을 검증하고 본격 사업개발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 최초의 CCS 허브 프로젝트로 밸류체인 전체를 한꺼번에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기업별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오는 2030년 이전부터 실제적인 탄소 포집과 저장이 이뤄져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허브를 통해 여러 기업이 배출한 탄소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국가 탄소관리 차원에서도 효율적이다. 참여사들은 향후 국내 다른 탄소배출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사업 확장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 각 부문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국경을 초월해 손을 맞잡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아시아 각지에서 광범위한 개발을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협력함으로써 안정적인 탄소저장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 탄소저장공간의 부족으로 해외저장소 확보가 필수적인데, 말레이시아는 세계적인 규모의 저장 용량과 한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최적의 입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업개발주관 및 허브, SK에너지, 롯데케미칼, GS에너지는 탄소포집 및 허브, 삼성중공업은 이송, SK어스온, 페트로나스는 저장소 탐색 및 선정· 운영 등 역할을 맡는다.

박인철 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문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용과 더불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CCS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엠리 히샴 유소프 페트로나스 탄소관리사업부문 부문장도 “이번 협력을 통해 페트로나스는 한국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타당성 조사는 CCS와 이송 밸류체인에 적합한 기술을 확인하고, 말레이시아가 선도적인 CCS 솔루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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