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채우고, 인분 먹인’ 포주자매…“범행 인정, 보상하겠다”

입력 2022-08-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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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목줄로 채워 감금하고 개 사료와 대·소변을 먹이는 등 반인륜적 악행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매 포주가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1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공판준비 절차에 이은 사실상 첫 공판에서 자매 포주인 A(48)씨와 B(52)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장은 이날 피고인석에 앉은 A씨 자매에게 “변호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진술했는데, 같은 입장이냐”고 묻자 머리를 푹 숙인 채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공소 사실과 범죄 혐의를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거듭된 질문에 역시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 자매가 공동감금·공동폭행·상습폭행, 특수폭행, 강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유사 강간 등 16가지 죄명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함에 따라 이날 쟁점 없이 증거조사까지 마쳤다.

A씨 자매와 변호인 측은 총 8권 3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수사기록과 피의자 및 피해자 진술 조서 등의 증거물도 모두 동의했다.

다만 감금 혐의에 대해서는 ‘감금에 해당하는지’를 재판부에서 법리적으로 판단해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 자매 변호인은 법정에서 “피고인들이 피해자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자매는 재판을 앞두고 이들 자매는 재판부에 각각 1차례와 4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5일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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