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조립식 교각시스템 특허 개발…'탈현장 시공' 앞장선다

입력 2022-08-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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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현장에 적용 중인 PC공법을 활용한 교량 제작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현장에 적용 중인 PC공법을 활용한 교량 제작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교량 하부구조 전체에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적용이 가능한 조립식 교각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를 등록하는 등 건설현장의 탈현장시공(OSC)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탈현장시공(OSC)은 건물의 자재와 구조체 등을 사전에 제작한 후 건설 현장에서 조립하는 기술이다. PC 공법은 탈현장시공의 하나로 기둥, 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건설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다.

기존 교량 공사에선 교량 상부구조만 PC 공법이 가능했으며 교량의 하부구조는 현장에서 철근을 조립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현대건설은 교량 하부구조 전체를 PC 공법으로 제작할 수 있는 조립식 교각시스템을 개발하고 실물 모형에 대한 구조성능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방파제 상부에서 파도가 넘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월파방지공에도 PC 공법을 적용했다. 방파제 상부구조의 외벽을 PC 블록으로 제작해 거치한 후 이를 영구 거푸집으로 활용하는 부분 PC 공법을 현장에 적용해 약 30%의 공기 단축 성과를 이뤘다.

이 밖에 ‘PC 더블월 공법’을 개발해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지상층까지 PC 공법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을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OSC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OSC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도입해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하며 건설현장의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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