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얼어붙는 ‘송도’ 아파트…“분양도 매매도 뚝뚝”

입력 2022-07-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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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 국제도시 전경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천 연수구 송도 국제도시 전경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고공행진 했던 인천 송도 부동산 시장이 최근 얼어붙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호재를 받았던 아파트값이 하락세가 짙어졌고, 분양 시장도 한 자릿수 경쟁률로 내려앉는 등 예전만 못하다. 집값 고점 인식과 더불어 금리 인상 등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풍림아이원 2단지’ 전용면적 84㎡형은 이달 6억6500만 원에 거래됐다. 앞서 이 아파트 해당 평형은 5월 7억1000만 원에 거래됐다. 두 달 새 4500만 원 하락한 셈이다.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전용 72㎡형은 지난달 6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평형은 지난해 9월 8억7000만 원에 신고가로 거래된 이후 올해 3월 7억6000만 원, 6월 6억9000만 원 등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송도가 있는 인천 연수구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짙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25일 기준 인천 연수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3% 떨어졌다. 연수구 아파트값은 4월 11일 보합 이후 15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분양 시장 역시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 지난해 송도 분양시장은 많게는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불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가 나오는 등 분위기가 예전만 못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송도 하늘채 아이비원’은 26~27일 청약 접수 결과 69가구 모집에 286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4.14대 1에 그쳤다. 전용 32㎡B 타입의 경우 1순위에서 미달하자 2순위로 넘어가기도 했다. ‘더퍼스트시티 송도’ 역시 지난달 청약 접수 결과 77가구 모집에 296명이 청약 통장을 던지면서 평균 3.84대 1의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권 역시 하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전용 84㎡형 분양권은 지난달 8억6517만 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분양권은 앞서 3월 8억9873억 원에 거래된 바 있는데 3개월 새 3356만 원 떨어진 셈이다.

송도동 A공인 관계자는 “아무래도 금리가 계속 오르다 보니 매수세가 줄어들고 있다”며 “매물이 계속 쌓이고 가격도 하락하면서 분양 시장도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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