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앞유리 깨고 들어온 사슴에 문 열어준 버스기사ㆍ스페인 해변 캠페인 논란 外

입력 2022-07-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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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유리 부수고 온 사슴 나갈 때까지 기다려
미국 버스 기사 태연한 대처 화제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달리는 버스의 앞 유리를 부수고 들어온 사슴에게 그저 앞문을 열어주며 나가게 하는 등 의연하게 대처한 버스 기사가 화제입니다.

26일(현지시각)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로턴 시는 버스 기사 알리샤 서튼이 몰던 버스 내부 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주행 중 갑자기 앞 유리가 산산 조각이 납니다. 사슴이 튀어 들어온 겁니다. 하지만 서튼은 차분하게 버스를 세운 뒤 앞문을 열어줍니다. 사슴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서튼은 “속도를 늦춘 뒤 길가에 버스를 세웠고, 사슴이 버스에서 내리길 바랐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라이언 랜더스 로턴지역교통시스템(LATS) 총괄 책임자는 “서튼이 어떻게 상황을 처리했는지 보고 매우 기뻤다”며 “매우 쿨하고 차분했고 침착했다. 그는 공포에 질리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여성 신체에 대한 기대는 여성의 권리를 부정
스페인 여름 휴가철 공익 캠페인 논란

▲(스페인 양성평등부 트위터 캡처)
▲(스페인 양성평등부 트위터 캡처)

스페인 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성들에게 몸매나 신체적 결함을 신경 쓰지 말고 마음 편히 해변을 찾으라는 내용의 공익 캠페인을 벌여 화제입니다. 다만, 남성이 배제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7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스페인 양성평등부는 ‘여름은 우리의 것이기도 하다’는 슬로건과 함께 여성 5명이 해변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포스터 속에는 다양한 인종·체형의 여성이 등장합니다. 유방절제술을 받은 여성, 다리털 제모를 하지 않은 여성도 있습니다.

안토니아 모릴라스 스페인 여성연구소장은 “몸매에 대한 (잘못된) 기대가 여성의 자존심뿐만 아니라 권리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남성이 배제된 것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좌파 지도자 카오 라라는 “실재하지 않는 문제를 일으키는 부조리의 극치”라고 지적했습니다.

흑인 아동에게만 하이파이브 안 해준
테마파크, 2500만 달러소송 휘말려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미국의 한 테마파크에서 퍼레이드 중 흑인 어린이에게만 ‘하이파이브’를 안 한 것에 대해 해당 가족이 2500만 달러(약 325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7일(현지시각) AP 등에 따르면 이날 피해 어린이의 어머니 퀸튼 번즈는 필라델피아 연방 법원에 테마파크 ‘세서미 플레이스’에 대한 소장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번즈는 지난달 18일 딸 케네디 번스를 데리고 세서미 플레이스에 갔습니다. 그런데 백인 어린이나 어른에게는 하이파이브를 해주던 인형이 흑인 아이들에게만 손을 휘저으며 ‘하이파이브’를 거부합니다.

번즈는 “탈을 쓴 직원 4명은 내 딸을 무시했다”며 “당시 직원들은 수많은 백인 방문객들에게는 잘 반응해줬다”라고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테마파크 측은 성명을 내고 “소녀들을 무시하지 않았다”라며 “해당 직원들도 힘들어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번즈 측은 공소시효 내에 있는 2018년 7월 27일부터 이 테마파크에서 유사한 인종차별 행위를 겪은 모든 흑인 방문객들을 대신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번즈 변호인은 “이 일을 겪은 소녀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며 “상황을 대처하고 이해하는 데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테마파크 측은 같은 날 “법적 절차에 따라 소송이 진행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고객에게 공정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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