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高 위기·코로나 재확산에 中企 경기 석달째 하락

입력 2022-07-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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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와 코로나19 재확산이 겹치면서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5로 전월대비 3.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SBHI는 응답 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더 많음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번 조사에서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경기전망은 극명하게 갈렸다.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6.8p 하락했지만, 비제조업의 경기전망은 1.1p 하락했다. 금리인상과 원자재 가격상승 등이 비제조업보다 제조업에 더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77.6로 나타났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섬유제품을 중심으로 5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상승했고, 자동차 및 트레일러, 식료품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비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78.9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전월대비 1.6p 상승했지만 서비스업은 1.7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과 교육서비스업 2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상승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여름철 성수기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등으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 전망은 93.5로 지난달 94.2보다 다소 개선됐다. 하지만 내수판매와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전월대비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8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59.0%)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49.5%), 인건비 상승(47.3%), 업체간 과당경쟁(32.0%),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29.5%)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5%로 전월대비 0.2%p 하락, 전년 같은 달보다 0.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1%p 상승한 69.1%, 중기업은 전월대비 0.4%p 하락한 75.9%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보합인 71.6%,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0.8%p 하락한 74.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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