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적자, 코스피 악화 직접적 영향…‘신규수주-재고’ 업종 주목해야”

입력 2022-07-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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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이 유력해지는 가운데 무역지표와 코스피 이익이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역수지 악화는 코스피 상장 기업 이익에도 악영향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신규수주-재고 스프레드가 견조한 업종에 대한 선별적 접근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27일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역수지 악화는 상장기업 이익에도 영향을 주며 같은 맥락으로 KOSPI 이익추정치도 하향 조정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무역수지는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81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현재로써는 4개월 연속 적자 가능성이 크다.

무역수지 적자는 달러의 유출을 의미한다. 이는 환율과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소비자 물가의 불안 요인이 된다.

최 연구원은 무역지표 약화의 원인으로 수입 증가와 수출 둔화를 짚었다. 그는 "에너지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즉각적으로 지표에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의 절반 이상이 에너지 부문에서 발생했다"며 "에너지 가격 안정 시 무역지표 개선의 여지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수출 둔화는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고 봤다. 수출은 상장기업의 매출과 이익 연관성이 크고, 경기 하강 이후 수요 회복이 확인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와 동행하는 경향이 있다. 매출액 상위 5대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웃돌 정도로 수출은 이익과 직결되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종별로 매출 전망치 둔화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개월 전 대비 12개월 선행 매출액이 증가한 업종은 비철/목재, 건강관리, 에너지, 자동차, IT가전(2차전지) 등이 있다"라며 "원자재 및 명목 가격 상승 영향을 제외하면 건강관리, 자동차, 음식료/담배, 전력 인프라, 2차전지가 양호한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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