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제로] SK E&S, 이산화탄소 저장ㆍ활용 기술로 ESG 경영 가속화

입력 2022-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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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 플랜트로 전환하기 위한 기본설계(FEED) 작업에 착수한 동티모르 해상에 있는 바유운단 천연가스 생산설비 전경(사진제공=SK)
▲CCS 플랜트로 전환하기 위한 기본설계(FEED) 작업에 착수한 동티모르 해상에 있는 바유운단 천연가스 생산설비 전경(사진제공=SK)
최근 ‘탈탄소’와 ‘ESG 경영’이 에너지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SK E&S는 선제적으로 탄소중립 기반의 미래 에너지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SK E&S가 추진하는 친환경 저탄소 LNG 비즈니스의 핵심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CCUS)이다. 이를 토대로 해외 가스전에서 저탄소 친환경 LNG를 생산해 2025년부터 국내로 도입하고, 이를 활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등 에너지 사업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 E&S는 지난해 3월, 2012년부터 개발해온 호주 바로사 해상가스전의 최종 투자결정(FID)을 내리면서 CCU 기술을 접목해 천연가스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제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바로사 가스전은 천연가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제거하는 CCS 기술을 접목해 LNG를 생산하겠다는 것을 전제로 최종 개발구조를 결정한 것으로, SK 그룹이 강조하는 ESG 경영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SK E&S는 바로사 가스전 생산단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약 200만 톤(年)에 대해서는 CCS 기술로 직접 포집·제거할 예정이다. 또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150만 톤(年)의 이산화탄소에 대해서도 탄소배출권 구매 등을 통해 배출량을 전량 상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CCS 기술 고도화를 통해 LNG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도 제거함으로써 저탄소 LNG 시대를 선도하는 사업자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SK E&S는 CCS 기술을 지속 개발해 향후 자사의 미래 핵심 성장 사업인 수소 생산 과정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부터 호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LNG를 국내로 들여와 충남 보령 인근에 건설 예정인 수소생산 플랜트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청정수소도 생산할 계획이다.

SK E&S 관계자는 “해외 가스전 개발부터 국내 수소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함으로써 LNG·수소 밸류체인의 친환경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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