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친모 만나 먹먹한 고백…“한 번은 만나고 싶었다”

입력 2022-07-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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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처=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친모와 마주했다.

21일 방송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에서는 한바다 팀의 ‘계란으로 바위 치기’ 전략이 펼쳐졌다.

이날 한바다 대표 한선영(백지원 분)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프레임을 짜 여론을 만들어 보라는 팁을 보탰다.

한바다 팀은 한바다에 우호적인 신문사 기자까지 대동해 소덕동 현장검증에 나섰지만, 태산의 꼼수로 난관에 봉착하고 말았다. 주민들이 경해도가 새로 제시한 토지 수용 보상 금액에 동의했다는 사실은 충격을 안겼다. 태수미(진경 분)는 이장 최한수(정규수 분)와 주민들 사이를 분열시키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설상가상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으며 현장검증은 오히려 독이 됐다. 재판장은 다음 변론기일 전까지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오라는 특명을 내렸다. 행복로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이 소덕동 전체의 과반수가 되어야 하는 상황. 태산은 예상이라도 한 듯 수십 명의 아르바이트생을 풀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나 한바다는 포기하지 않고 주민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즉석 노래 공연까지 펼치며 고군분투했다. 그 시각, 팽나무 아래에 두고 온 가방을 찾던 우영우는 태수미와 맞닥뜨렸다. 태수미는 ‘흘러내린 웨딩드레스 사건’의 의견서를 언급, 아이디어가 신선해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며 호감을 표했다. 태수미는 “사람의 마음처럼 나약한 게 없는데. 특히 돈 앞에서는”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변호사로서 우영우의 실력을 인정하며 “우리랑 이기는 재판해보자”고 이직을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부정 취업 사실에 좌절을 맛본 우영우는 아버지 우광호(전배수 분)로부터 독립을 결심, 자신의 능력을 인정한 태산으로 이직하겠다고 마음먹게 됐다.

우영우의 결심을 듣게 된 우광호는 태수미가 친모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충격받은 우영우는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굴러떨어졌고, 병실에서 눈을 뜬 후 우광호와 태수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아버지 우광호의 회한을 덤덤히 듣고만 있던 우영우는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정치적이야”라는 말에서 무언가를 떠올렸다. 우영우는 소덕동 팽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되지 못한 ‘정치적’ 이유와 숨겨진 진실을 밝혀냈다. 경해도청에 다니는 유진박(박강섭 분)이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마을 개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생각에 문의조차 하지 않았던 것.

한바다 팀은 불공평한 재판 염려를 이유로 ‘재판부 기피신청’이라는 초강수까지 뒀다. 정명석(강기영 분)은 “현장검증에서 재판장님이 들고 계셨던 우산은 경포건설이 신도시에 건설 예정인 ‘경포 오션파크 아파트’ 모델 하우스에서 나눠준 것”이라며 이해관계가 있을지도 모르는 재판부를 지적했다.

또 우영우는 술렁이는 재판부와 태산을 향해 “돈 앞에서 사람의 마음처럼 나약한 건 없으니까”라며 태수미가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줘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후 우영우는 태수미를 만나 “저는 우광호 씨의 딸”이라며 태산으로 이직하지 않고 한바다와 아버지 곁에 남을 거라고 밝혔다.

우영우가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된 태수미는 “나를 원망했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우영우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잠시 뜸을 들였다. 그는 “소덕동 언덕 위에서 함께 팽나무를 바라봤을 때… 좋았습니다. 한 번은 만나보고 싶었어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라고 덤덤히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우영우는 이준호(강태오 분)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우영우는 이준호에게 “그날 제 분당 심박수가 엄청났다. 이준호 씨를 전혀 만지지 않았는데도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었다. 그렇다면 좋아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고래 커플’이 서로의 마음을 오롯이 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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