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 이재명, ‘친문’ 전해철 만나…계파 갈등 잠재우나

입력 2022-07-14 21: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차기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전해철 의원을 만났다.

이번 전당대회가 이재명 대 비(非) 이재명 구도로 가닥이 잡히면서 계파 갈등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당내 통합 행보라는 해석이 따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 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면담했다. 전 의원은 친문재인 핵심 세력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달 말 이번 전당대회에 불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당시 전 의원은 “지금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하루빨리 수습되고, 민주당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과제가 활발히 논의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저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부터 홍영표 의원 등 친문 핵심 세력들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세대교체, 새로운 리더십 요구 목소리가 등장했고, 이에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 그룹이 이재명 대항마로 거론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의원과 전 의원의 만남은 계파 갈등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당내 통합 행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 대표 선거는 이재명 대 비 이재명 구도를, 최고위원 선거는 친이재명(친명)계 대 비 이재명(비명)계 구도로 잡히면서 갈등 우려가 더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인 셈이다.

이 의원 관계자는 “이 의원은 국회에 들어온 이후부터 성향 등을 따지지 않고 계속 여러 의원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95,000
    • -0.16%
    • 이더리움
    • 5,046,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0.91%
    • 리플
    • 693
    • +2.21%
    • 솔라나
    • 204,400
    • -0.49%
    • 에이다
    • 586
    • +0%
    • 이오스
    • 934
    • +0.21%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0.85%
    • 체인링크
    • 20,960
    • -1.09%
    • 샌드박스
    • 543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