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으로 대통령 테러 암시 글 올린 40대…“무직에 총기도 미소지”

입력 2022-07-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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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인터넷 포털 주식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테러 암시 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협박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9일 오전 1시 48분께 인터넷 포털 주식 게시판에 윤 대통령을 테러하겠다고 암시하는 글 3개를 올려 협박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용산에 간다’, ‘멧돼지 잡으러’, ‘총알 6발 남았다’ 등의 문장이 담긴 글 3개를 잇달아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은 대통령 집무실 위치를, ‘멧돼지’는 대통령을 비하해 지칭하는 표현으로 추정되며 ‘총알 6발’은 대통령 집무실 주위를 경비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한 경찰관이 지난달 실탄 6발을 분실한 사건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자신의 글을 본 누군가가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파악하고 글 게재 10분 만에 해당 글을 스스로 삭제했다.

그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이날 오후 2시께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A 씨는 주식 거래는 하지 않는 일반 네티즌으로 특별한 직업은 없었으며 총기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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