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협 교섭 결렬 선언…사측 “함께 위기 극복해야”

입력 2022-06-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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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대표가 지난 10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2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 노사 대표가 지난 10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2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협상에 진전이 없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조는 22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2차 교섭에서 임협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올해 임협 관련 일괄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노동자 양보만 바라고 있다”고 결렬 선언의 책임을 사측에 물었다.

노조는 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2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행위 방향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1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의 입장 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 안이 가결되면 합법 파업할 수 있다.

앞서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별도 요구안에는 신규 인원 충원,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사실상 폐지 등이 포함됐다.

사측은 불안정한 부품 수급 문제, 글로벌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할 때 노조 요구를 수용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조는 “사측이 결단하면 언제든지 대화의 창구를 열어놓을 것이다”고 교섭 재개 여지를 남겨뒀다.

현대차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결렬을 선언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라며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교섭을 마무리하고, 노사가 함께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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