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비트코인, 2만 달러 수성…“2018년과 유사, 바닥 확인 가능성”

입력 2022-06-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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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강보합세를 보이며 2만 달러를 지켜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은 혼조세를 보이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0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8% 오른 2만724.6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24% 하락한 1126.09달러, 바이낸스코인은 0.97% 오른 219.56달러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코인 중 밈코인이 강세를 보였다. 도지코인이 +8.95%, 시바이누 28.67%로 급등했다.

이 밖에 카르다노(에이다) -3.00%, 리플(XRP) +1.55%, 솔라나 +1.90%, 폴카닷 -2.10%, 트론 +5.93%, 레오(LEO) +2.76% 등으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증시는 큰 폭의 반등장을 연출했지만, 바닥을 찍고 본격적인 상승세에 올라탄 것인지는 미지수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47포인트(2.15%) 오른 3만530.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9.95포인트(2.45%) 상승한 3764.79에, 나스닥 지수는 270.95포인트(2.51%) 상승한 1만1069.3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의 주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선반영해 과매도된 상태에서 반등은 당연한 것이라는 의견과 일시적인 반등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CNBC는 올해 1월 하락장이 시작된 이후 S&P 500 지수가 2% 이상 급등한 경우는 모두 10차례지만, 10번 모두 결국은 상승분을 다 반납하고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호재나 뉴스가 없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에 “단순한 반등인지 아니면 바닥을 찍은 것인지는 아직 답이 나오지 않은 문제”라면서 “공포에 기반한 ‘백기투항’식 투매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바닥이 아니라 반등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인시장에서도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연이어 나오고 있지만,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코인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가 데이브 웨이브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아래서 보인 움직임이 2018년 폭락 장 당시의 카피출레이션(패닉셀)을 연상시킨다”며 바닥 확인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는 “그가 제시한 차트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수준에서 1만7760달러까지 급락한 패턴이 2018년 6000달러에서 3000달러로 급락한 뒤 바닥을 확인했던 당시와 비슷하다. 두 경우 모두 비트코인은 44%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데이브 웨이브는 비트코인이 3개월 연속 하락 후 반등하는 경향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7월 강세를 보일 것으로도 전망했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는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채굴자들이 거래소로 입금한 비트코인 물량이 지난주 정점을 찍은 후 급감했다. 채굴자발 매도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채굴자들은 지난주에 하루 평균 4700개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겼으나 20일(현지시간)에 308 BTC만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이상으로 완만하게 회복된 시점과 일치한다. 특히 채굴자 순흐름 역시 1개월 최저치까지 내려갔는데, 이 역시 채굴자들의 거래 활동이 이전보다 줄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주요 채굴자들은 이제 홀드(보유) 전략을 다시 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11을 기록해 ‘극단적 공포’가 계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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