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일 신저가에도 '5만전자' 고전 못 면해…5만8000원 선 반등

입력 2022-06-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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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를 연일 새로 쓰면서도 5만 원대에서 반등을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51%(300원) 내린 5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8월 5일 52주 신고가(8만3300원) 대비 30%가량 떨어진 셈이다.

이날 5만87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오전 한때 장중 5만9100원까지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6만 원 선을 넘기지 못하고 5만8300원까지 하락했다.

지난 17일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5만9800원을 기록하며 6만 원 선이 붕괴됐다. 이후 2거래일 연속 5만 원대에서 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 5만 원대 기록은 2020년 11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증권사들은 21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춰 잡았다. 이날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8만2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노 연구원은 "출하량 감소와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2분기 모바일(MX/NW) 사업부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를 각각 7.4%, 15.5% 밑도는 28조6000억 원과 2조7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매크로 우려와 서버용 중앙장치인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 출시 지연으로 인해 3분기와 4분기 DRAM 고정 가격은 각각 3.4%, 0.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7.3% 하향한 58조7000억 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7만5000원으로 하향하며 "글로벌 금리 급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실적에 영향을 주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IT제품 가운데 가장 큰 성장을 기대했던 스마트폰의 수요가 부진했고, 전반적인 Set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수급도 당초 전망 대비 악화됐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대차증권과 SK증권 모두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2022년 상반기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중 이 회의를 갖는 건 4년 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유럽 출장 직후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조속히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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