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페루 꺾고 월드컵 본선 진출…프랑스·덴마크·튀니지와 한 조

입력 2022-06-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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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페루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AP/뉴시스)
▲호주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페루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AP/뉴시스)

호주가 승부차기 끝에 페루를 따돌리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006년부터 5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FIFA 랭킹 42위 호주는 14일 카타르 알라얀에서 열린 2022 FIFA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페루(FIFA 랭킹 22위)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호주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올해 대회까지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의 월드컵 본선 역대 최고 성적은 2006년 독일 월드컵 16강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호주는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아쉽게 월드컵 본선 진출에 좌절한 페루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행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호주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페루에 0-2로 졌다가 이번에 설욕했다. 전·후반과 연장 120분을 득점 없이 비긴 두 팀은 승부차기까지 치러야 했다.

후반 37분에야 양 팀 통틀어 첫 유효 슈팅이 나왔을 정도로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호주는 첫 키커로 나선 마틴 보일(알파이살리)이 실축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페루 세 번째 키커 루이스 아드빈쿨라(보카주니어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섯 명씩 승부차기를 끝내고도 월드컵 본선에 나갈 나라를 정하지 못한 두 팀은 여섯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호주의 아워 마빌이 성공했지만, 페루의 알렉스 발레라의 슛은 골키퍼에 걸렸다. 호주의 골키퍼 앤드류 레드메인은 환호하며 본선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로써 올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32개국 가운데 31개 나라가 정해졌다. 남은 한 장의 티켓은 14일 카타르 알라얀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 코스타리카의 맞대결 승자에게 돌아간다.

뉴질랜드와 코스타리카는 15일 오전 3시 카타르 아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륙 플레이오프 대결을 벌인다.

뉴질랜드는 1982 스페인 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다. 월드컵 통산 전적은 6전 3무 3패.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엔 예선을 뚫지 못했다.

코스타리카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5차례 본선에 오른 다크호스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와 속한 죽음의 조를 통과하며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뉴질랜드-코스타리카전 승자는 독일과 스페인, 일본과 함께 E조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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