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인재양성위해 지방엔 자원 더 지원·정원은 수도권 지방 비슷하게”

입력 2022-06-09 16:33 수정 2022-06-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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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4차산업혁명 통해 일자리 창출하고 나라 발전…5개 부처 한팀”

▲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5개 부처가 한팀이 돼 과학 인재 양성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 정원은 지방과 수도권 비슷한 숫자로 늘리되 지방엔 재정을 더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부총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까지 5개 부처가 한 팀이 돼서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관한 방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국무회의에서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강조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는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에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경쟁 제한과 집중적 재원 투입 같은 정책을 떠나서 인재 양성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위한 첨단 산업 육성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교육부는 과학기술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때만 의미가 있다. 그런 혁신을 수행하지 않으면 교육부가 개혁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인력 양성이)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 때문에 힘들다”고 어려움을 표하자, 윤 대통령은 ‘웬 규제 타령이냐’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수도권과 지방에 비슷한 숫자의 증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구체적인 숫자는 관계 부처 간 논의를 하고 있다”며 “인재 양성에 대한 확고하고 구체적이고 계속 유지가 되는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인재 양성 발언 의미에 대해 “4차산업혁명을 구성하는 첨단산업들은 반도체, 소위 인공지능이나 배터리, 소프트웨어, 로봇 등 31개가 있다”며 “그걸 키우고 그걸로 인해서 일자리 창출하고 나라의 발전을 결판내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첨단 하이텍 기술들을 기존 산업, 뿌리산업이라고 하는 철강, 섬유에 다 접목해서 첨단산업과 융합된 전통 산업 내지는 주력산업을 전부 다 레노베이션 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방 대학에 돈이 좀 없어서 자원은 지방으로 더 갈 것”이라며 “티오는 비슷하게 늘릴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몰리는 건 아무래도 수도권이겠만 지방도 좋은 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대, 부산대 다 전자 컴퓨터 특화를 하고 있는 대학이다. 그런 데를 키워야 하고 카이스트 지방분원 등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조정실 1·2차장 인사와 관련해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에게 추천 전권을 줬다”며 “1, 2차장 모두 국조실 내부 인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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