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봉쇄 해제 효과 빠르네...중국 5월 수출 16.9% 급증

입력 2022-06-09 1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수출 및 수입, 무역수지 추이. 출처 블룸버그
▲중국 수출 및 수입, 무역수지 추이. 출처 블룸버그
5월 중국 수출이 큰 폭 반등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도시 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생산과 운송이 개선된 영향이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가 이날 발표한 5월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전월 3.9%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시장 전망치 8%도 두 배 이상 상회했다.

5월 무역수지도 대폭 개선됐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788억 달러 무역 흑자를 달성, 전월 511억 달러에서 크게 늘면서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두 달간 이어진 도시 봉쇄가 완화된 영향이 수출 실적 개선으로 나타났다.

야오웨이 소시에테제네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공급망 혼란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보다 더 빠르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망은 밝지 않다. 중국산 제품의 주요 소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 지출 행태가 변화하고 있어서다. 코로나 방역 해제로 경제활동이 증가한 결과 소비자들은 제품 대신 서비스 지출을 늘리고 있다. 또한 유례 없는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도 중국 수출업계에는 악재다.

야오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빠른 회복세에도 문제는 수요”라며 “인플레이션 압박에 해외 수요가 약해진 상황에서 중국 내 수요라도 받춰줘야 하는데 제로 코로나 정책이 여전해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설명했다.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취약한 글로벌 경제회복세, 높은 인플레이션, 중국 내 물류 병목현상을 잠재적 위협 요인으로 지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시그널 보냈다…"뉴진스 위해 타협점 찾자"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05,000
    • +0.7%
    • 이더리움
    • 5,258,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46%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33,600
    • +1.21%
    • 에이다
    • 625
    • -0.48%
    • 이오스
    • 1,130
    • +2.08%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50
    • +0.41%
    • 체인링크
    • 24,860
    • -2.09%
    • 샌드박스
    • 603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