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소폭 상승... 5월 물가상승률 지표 기다리며 관망세 이어져

입력 2022-06-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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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봉쇄 완화‧기술 기업 조사 끝날 수도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기준금리 속도 조절 기준
시장 전문가 “이날 상승, 하락 전 반등일 수도”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한 트레이더가 시세판을 바라보며 놀란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한 트레이더가 시세판을 바라보며 놀란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10일에 발표될 물가 지표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중국의 봉쇄 조치가 일부 철회되면서 투자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8포인트(0.05%) 오른 3만2915.7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89포인트(0.31%) 상승한 4121.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64포인트(0.40%) 늘어난 1만2061.37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10일에 발표될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집중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만큼 5월 CPI가 기준금리 속도 조절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지난주 미국 노동부는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5월 39만 개 일자리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고용 지표가 나쁘지 않은 만큼 물가상승 속도가 완화됐을 연준은 긴축 강도를 줄일 수 있다. 반대라면 긴축 강도는 커질 수밖에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5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5.9%로 4월 근월 CPI 상승률인 6.2%보다 0.3%포인트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 관계자들은 6, 7월에 기준금리를 0.5%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싯다르트 싱가이 아이언홀드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는 WSJ에 “연준이 기준금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시장의 반응에 관계없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해결될 때까지 시장에서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를 일부 철회하고, 중국 정부가 뉴욕에 상장된 기술 기업에 대한 조사를 종료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는 한층 더 개선됐다. 중국 정부는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디디추싱은 24% 이상 급등했고 제이디닷컴과 핀두두오는 각각 6.5%와 5.6%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태국‧말레이시아‧캄보디아‧베트남 등 4개국 태양광 패널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 결정 소식이 들리면서 태양광 관련 주식도 올랐다. 인페이즈에너지는 5% 이상 상승했다. 솔라에지와 선파워 주가도 2% 이상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밝힌 후 테슬라 주가는 1.6% 올랐다. 머스크 CEO가 트위터가 가짜계정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면 트위터 인수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트위터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스피릿항공의 주가는 제트블루항공이 적대적 인수를 제안한 후 7% 상승했다. 스피릿항공 주주들은 10일 합병안에 대한 투표를 할 예정이다.

아마존 주가는 주식 분할 후 첫 거래일인 이날 2% 올랐다.

나임 아슬람 아바트레이드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고객들과 나누는 대화에서 자신감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이날 오름세는 하락 전 일시적 반등인 ‘데드 캣 바운스’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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