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남 출신 실력 없나...WP기자님, 윤 대통령께 질문 좀”

입력 2022-05-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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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박지원 전 국정원장 페이스북)
(출처=박지원 전 국정원장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또 한번 호남 출신 인사의 등용을 촉구했다.

박 전 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워싱턴포스트(WP) 기자가 한번 더 윤석열 대통령께 질문하면 개선될까”라며 “WP기자님, 호남 출신은 그렇게도 실력이 없냐고 질문 한 번 더 해 달라”고 했다.

그는 신임 특허청장에 부산 출신인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이 내정된 것에 대해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라며 “인수위, 장 차관 후속 인사에 호남 부재가 5년 내내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역, 성별을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사람을 등용한다 하셨다”라며 “공석(이던) 장 차관 인사 모두 여성 등용에 ‘순발력 짱’이라고 저도 박수를 보냈지만 오늘 특허청장 인사도 부산 출신이라니”라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심각한 상황을 민주당은 지적하지 않고, 선거 기간 중에도 싸우기만 하는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여성에게 기회를 더 줄 것을 약속한 윤 대통령을 높게 평가함과 동시에 호남 출신 인사를 요청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국회 의장단 면담 중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시야가 좁았습니다. 여성에 과감한 기회 부여하겠습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인정하시고 개선하시는 것이 정치입니다”라며 “장 차관, 수석직에는 호남 출신이 거의 배제됐습니다. 이것도 개선하겠다 약속하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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