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한덕수 만나 "민심ㆍ국회 의견 가감없이 대통령께 전달해달라"

입력 2022-05-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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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동이 뒤따르는 협치해야…제1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 다할 것"
한덕수 "정기적인 국회-정당 협의 필요…대통령께 드릴 말씀 반드시 드리겠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를 접견,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를 접견,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민심과 국회의 의견을 가감 없이 대통령께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대표 회의실에서 한 총리와 만나 "막중한 책임감으로 직무를 수행해달라"며 "장바구니 물가가 폭등하고 있고, 주식이 널뛰기하고 있다. 금융시장 불안정해지고 한반도 긴장도 높아지는 상황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크게 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해온 협치를 언급하며 "말뿐인 협치가 아니라 행동이 뒤따르는 협치여야 한다"며 "한 총리께서 책임총리의 역할을 다하겠다 이렇게 약속했는데 대통령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어떤 조언이라도 서슴지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은 야당이지만 국회의 제1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다 하겠다"며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생각해주시고 앞으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윤 위원장의 말에 공감하며 "제도적으로 어떻게 좀 더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여러 번 여야정 협의체가 있었지만 한두 번 하고 시들해지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진짜 정기적이고 구체적으로 국회의 정당과 협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실무적으로 사전에 협의하고 조정을 해 다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지도자적인 위치에 계신 분들로 구성된 체제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중장기적으로 정말 중요한 건 통합'이라는 말을 많이 하셨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공통적인 정책도 꽤 있어서 상호존중의 인식에서 그런 것부터 해나가며 다른 부분도 대화ㆍ소통하는 쪽으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책임총리로서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반드시 드리겠다"며 "저는 이것이 저의 마지막 공직이고 국가적으로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망설이거나 머뭇거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최근 많은 법률과 제도가 국회를 통해 입법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정부 차원에서는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데 사전적으로 같이 협의하는 그런 제도도 (필요하다)"며 "여야정실무협의체든 여야정협의체같은 것에서 많이 논의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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