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지지자들 “사랑합니다”

입력 2022-05-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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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가 엄수되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가 엄수되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약속대로 5년 만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찾았다.

23일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고향이자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았다. 검은색 양복에 검은 넥타이 차림의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 시간보다 4시간 이른 오전 10시께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2017년 5월 10일 대통령 취임 후 10여 일 만에 엄수된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행사에 참석한 후 처음으로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임기 동안 가슴에만 간직하겠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며 다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가 엄수되는 23일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방문 후 이동하면서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가 엄수되는 23일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방문 후 이동하면서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에서 내린 문 전 대통령은 몇몇 시민들과 악수를 한 후 노 전 대통령 기념관으로 운영될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하 체험관)을 관람했다. 50여 분간 체험관을 둘러본 문 전 대통령은 밖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두 손을 모으거나 흔들면서 인사했다.

문 전 대통령의 방문에 지지자들은 박수, 환호와 함께 “고맙습니다” “고생했습니다” “사랑합니다”를 연호했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머무는 사저로 향하던 문 전 대통령은 시민들이 “대통령님 여기 좀 보세요”라고 계속 외치자 방향을 바꿔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체험관 방명록에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당신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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