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서도 원숭이두창 첫 감염자 나와...이스라엘은 추가 의심사례

입력 2022-05-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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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환자의 손에 발진이 발생해 있는 모습. 사진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원숭이두창이 발발했던 1996~1997년에 촬영됐다. AP뉴시스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환자의 손에 발진이 발생해 있는 모습. 사진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원숭이두창이 발발했던 1996~1997년에 촬영됐다. AP뉴시스

오스트리아에서도 원숭이두창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35세 남성이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으로 수도 빈의 한 병원에 격리됐으며,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에게는 발열과 얼굴 농포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중동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보고됐던 이스라엘에서는 감염 의심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두 번째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해당 의심 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채널12 방송에 따르면 의심 환자는 서유럽을 방문한 뒤 최근 이스라엘에 입국한 27세 남성 화물선 선원이다. 또 이 남성은 현재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의 바르질라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원숭이두창은 주로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발병해 아프리카 외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거의 없었으나, 최근 들어 유럽과 북미 등에서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1일 기준 아프리카를 제외한 12개국에서 92건의 감염 사례와 28건의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 WHO는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이 최근 여러 국가에서 발병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이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산 미군기지에서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하는 일과, 그것에 이용될 수 있는 백신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그것이 확산한다면 중대하다는 점에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특별한 백신이 없지만, 천연두 백신으로 85%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여러 국가에서 천연두 백신을 비축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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