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CEO "화재 사고 피해자와 국민께 거듭 사죄"

입력 2022-05-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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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에서 최고경영자(CEO)인 후세인 알-카타니가 전날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에 대한 사과문 발표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에서 최고경영자(CEO)인 후세인 알-카타니가 전날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에 대한 사과문 발표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후세인 알 카다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10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 공장 폭발ㆍ화재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알 카다니 CEO는 20일 울산공장 본관 로비에서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부상을 당하신 작업자들과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친 주변 지역주민들께도 사죄 드린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하루 속히 쾌차하시도록 성심을 다해 보살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알 카다니 CEO는 "신속하게 마무리되도록 현장에서 사고수습과 방제작업에 노력해 주신 울산소방본부, 울산시 등 관계 기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9일 오후 8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시설(알킬레이터) 보수 작업 중 시운전 중 콤프레셔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협력 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나머지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 15시간 만인 이날 정오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완료했다. 불길이 되살아나는 상황에 대비해 잔불을 정리하면서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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