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공장서 큰불…1명 사망·9명 중경상

입력 2022-05-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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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19일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2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1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대부분 화상 환자로 확인됐다. 중상자들은 부산 지역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화학 차량 등 56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11시간 넘게 진화 작업 중이다.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사고는 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인 ‘알킬레이트’ 제조 공정 작업 중에 발생했다. 알킬레이트 추출 공정에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에 오작동(고착)이 확인돼 이를 긴급 보수한 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작업에는 에쓰오일 관계자 14명, 협력업체 직원 11명, 경비업체 직원 1명 등 총 26명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해당 공정이 고압·고온 작업이라서 인근 건물 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폭발 충격이 컸고, 10㎞ 이상 떨어진 중구와 북구에서도 지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주민 신고도 있었다고 밝혔다.

울산소방본부는 “화재 확대는 없을 것으로 보지만, 완전히 진화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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