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원짜리 ‘구찌양산’인데…"방수 안 돼" 중국서 비난

입력 2022-05-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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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와 아디다스가 내달 출시할 컬래버레이션 양산. (출처=구찌 중국 홈페이지 캡처)
▲구찌와 아디다스가 내달 출시할 컬래버레이션 양산. (출처=구찌 중국 홈페이지 캡처)
명품 브랜드 구찌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컬래버레이션(협업)으로 내놓은 200만 원짜리 양산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는 ‘1만1100위안(약 209만 원)에 팔리는 컬래버레이션 우산은 방수가 안 된다’는 해시태그가 1억40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해시태그는 구찌와 아디다스가 내달 7일 중국에서 출시하는 양산을 겨냥한 것이다. 구찌는 홈페이지에 ‘방수가 되지 않는다. 햇빛 차단이나 장식 용도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웨이보 이용자들은 “매우 크지만 쓸모없는 물건”, “남의 이목을 끌기 위한 독특한 패션일 뿐” 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은 사람은 기꺼이 명품에 돈을 쓴다”고 제품을 옹호하는 글도 있다.

구찌와 아디다스 측은 모두 BBC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다만 구찌 대변인은 베이징에 본사를 둔 잡지 ‘카이징’에 “이 양산을 우산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수집 가치가 높고, 액세서리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다”고 밝혔다.

중국은 주요 명품 브랜드의 핵심 시장이다. 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명품 시장은 전년 대비 36% 성장했으며, 향후 3년 안에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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