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 정부, 다보스포럼서 애플·아마존의 '퍼스트 무버 연합' 합류

입력 2022-05-19 18:00 수정 2022-05-20 00:15

FMC, 전세계 탄소배출 30% 분야 기업의 녹색경영 독려
보잉·델타 등 항공·화학 글로벌 기업 '탄소중립' 참여
FMC 출범 주도한 美 존 캐리 기후특사, 다보스포럼 참석
"FMC, 한국의 참여 제안…가입 기업 미팅에도 초대"
김동관 대표 특사 지명…한화 FMC 가입 가능성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마친 뒤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마친 뒤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스위스 다보스에서 이달 22~26일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 WEF와 미국 국무부가 출범시킨 FMC(First Movers Coalition : 퍼스트 무버 연합)에 합류한다.

WEF, 미국 국무부가 미국의 존 캐리 대통령 기후특사 주도로 출범시킨 FMC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30%를 차지하는 8개 주요 분야 기업들이 녹색기술을 적극 구매하기로 약속하는 민관 파트너십 연합이다.

8개 분야는 철강, 해운, 알루미늄, 콘크리트, 운송트럭, 항공, 화학제품, 이산화탄소 직접포집(DAC) 등으로 이미 애플, 아마존, 보잉, 에어버스 등 세계적인 기업 상당수가 참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로부터 다보스포럼 특사로 지명된 길정우 전 국회의원은 19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존 캐리 특사도 이번 다보스포럼에 온다. FMC로부터 한국의 참여 제안을 받았고, 다보스포럼에서 이미 가입한 기업들이 모이는 미팅에도 초대받았다"며 "참여의사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 전 의원은 "다만, 아직 이것을 추진할 정부 부서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우선 참여에 의의를 두고 돌아와서 우리 정부가 과연 어느 레벨로 참여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참여 레벨이 정해지면 국내 기업들의 가입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 국내 대표 화학기업 중 하나인 한화솔루션 김동관 대표가 특사로 지명된 만큼 한화의 가입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날 "구체적인 미팅 계획이나 일정은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다. 현대자동차는 포럼 참석 여부를 논의 중이다.

이번 포럼 주요 의제는 기후변화 뿐 아니라 경제안보에도 방점이 찍혀 있다. 포럼은 주제가 ‘전환점의 역사(History at a Turning Point)’인 만큼 국제사회의 심각한 지정학적 갈등과 블록화 양상 속에서 새로운 질서와 협력 체제를 모색할 방침이다.

길 전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 블럭들이 자꾸 생기며 지역 블록화가 되는 현상을 두고 유럽 중심으로 그동안 다자주의를 바탕으로 해왔던 세계화에 역행하는 거 나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우리는 다자주의 혜택을 많이 받았지만 경제 블럭간 협력, 다자주의 보완을 위한 역할과 그 룰을 만들기 위해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기본적인 대통령의 외교 정책 일반에 대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외교의 중요성, 정부가 이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71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출범한 세계경제포럼은 전세계 각국 정계, 재계 등 유력 인사들이 세계 경제 및 사회 현안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다. 다보스 포럼으로도 불린다. 윤 대통령은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21일 한미 정상회담 등으로 일정이 빡빡해 나경원 전 의원, 길 전 의원, 김 대표를 특사로 파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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