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인증 필수” 당근마켓 범죄자 만찬 모집글 논란

입력 2022-05-16 14:20 수정 2022-05-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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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게시판에 올라온 글(온라인커뮤니티)
▲당근마켓 게시판에 올라온 글(온라인커뮤니티)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전과자 모임을 주최하는 모집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 동네생활 커뮤니티인 ‘같이해요’ 게시판에 올라온 한 모집글의 캡처가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공짜 저녁 먹고 2차까지”라는 제목으로 함께 식사할 인원을 모집했다. 그는 “고기, 회, 뭐든 1차는 내가 사겠다”며 “2차는 각자 부담”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 참가 조건은 ‘전과자’였다. 그는 “대신 전과자만 받는다”며 “전자발찌는 즉시 인증, 문신이나 교도소 썰은 제 인증 통과해야 (모임원으로) 받는다”고 했다.

이어 “전과자인지 민간인인지 모르고 막 받는 모임 말고 확실한 범죄자들끼리 진득하게 놀고 인권 보장받을 분들 모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권 챙겨주는 우리나라 즐기자”고 덧붙였다.

한편 당근마켓은 해당 게시글이 14일에 올라와, 커뮤니티 운영 정책에 따라 부적절한 게시글로 다수의 이용자 신고를 받아 2시간 만에 삭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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