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반등 노리며 ‘하방경직성’ 높이는 구간…中 봉쇄조치ㆍ美 긴축 우려 변수

입력 2022-05-15 10:01 수정 2022-05-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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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이번 주(16~20일) 코스피는 2500~265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반등을 기다리며 하방경직성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0.27포인트(1.5%) 하락한 2604.24에 장을 마감했다. 8일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외국인은 한 주간 1조191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6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증권가는 한국기업들의 긍정적 실적 전망이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코로나19 봉쇄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 미국 인플레이션 상황 개선이 지연될 우려가 혼재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2주 연속 반등했다. 1분기 실적발표는 마무리 단계로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연간 업종별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를 살펴보면 에너지, 운송, 자동차, 은행, 반도체 업종이 전망치 상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물가지표 리뷰와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와 근원소비자물가는 각각 전월보다는 낮아졌으나 컨센서스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과 연준의 고강도 긴축 지속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하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다만, 통화정책 변화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금리선물 시장은 4월 물가지표 발표에 크게 반응하고 있지는 않다. 연말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도 2.75~3.00%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환율 상승과 외국인 매도세는 국내 증시에 부정적 요인이다. 최근 5일 연속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국인 매도가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이 2009년 이후 최저치(30%)까지 낮아졌는데도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하고 있는 데는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외국인들의 환차손 회피성 매매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물가 지표 발표됐고 러시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국 내 봉쇄 상황 개선 여부가 주요 변수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연간 저점을 하향돌파한 시점에서 반등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완화, 중국 코로나19 확산 진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일단락 정도가 중요한 반등 트리거”라며 “악재가 강하되는 것보다는 반등 트리거가 부재하다는 점이 주식시장의 고민거리”라고 진단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금이 있는 투자자라면 오히려 주식의 비중을 늘릴 시점이다. 외국인 투자자 시각에서 한국 증시가 싸다고 인식될 수 있는 시점”이라면서 “보수적 투자자라면 하방이 견고한 종목, 공격적 투자자라면 높은 멀티플에 합당한 실적 성장주에 투자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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