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칩 가격 인상 대열 합류…“최대 20% 인상 논의 중”

입력 2022-05-13 2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 가격, 올해 하반기 적용 예정

▲세계 최대 파운드리 대만 TSMC 로고 뒤로 반도체 칩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 대만 TSMC 로고 뒤로 반도체 칩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 칩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삼성은 파운드리 고객과 올해 반도체 제조비용을 최대 20%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1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반도체의 정교함 수준에 따라 가격은 15~20%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새로 책정되는 가격은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은 일부 고객사와는 협상을 마쳤지만, 다른 업체들과는 논의 중이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 속에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렸던 지난해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정책을 취했던 삼성의 전략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인플레이션기준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 리스크가 삼성을 압박한 것이 반도체 가격 인상 추진 배경으로 보인다.

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 등 삼성 경쟁사들은 몇 달 전 가격 인상 계획을 고객사에 통보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제품 가격을 20% 인상한 데 이어 2023년까지 5~8%의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고객들에 전했다.

UMC도 2분기 4%의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32,000
    • -1.87%
    • 이더리움
    • 4,056,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604,000
    • -1.95%
    • 리플
    • 706
    • -0.28%
    • 솔라나
    • 200,500
    • -3.19%
    • 에이다
    • 603
    • -1.95%
    • 이오스
    • 1,071
    • -2.9%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4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50
    • -3.77%
    • 체인링크
    • 18,270
    • -3.03%
    • 샌드박스
    • 575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