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스틸, 국내 첫 초광폭 3750mm STS후판 출하…"수입 대체 효과 클 것"

입력 2022-05-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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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목표 '4000mm 초광폭 STS후판'까지 생산"

▲국내 첫 고급 철강재 '초광폭 3750mm' 스테인리스 후판 출하식에서 김기호 SM스틸 대표(앞줄 가운데)와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SM스틸)
▲국내 첫 고급 철강재 '초광폭 3750mm' 스테인리스 후판 출하식에서 김기호 SM스틸 대표(앞줄 가운데)와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SM스틸)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SM스틸이 초광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SM스틸은 지난 2일 국내 처음으로 조선ㆍ해양플랜트ㆍSTS후육강관 등 대형 구조물 제작에 쓰이는 고급 철강재 '초광폭 3750mm' 스테인리스 후판 출하식을 거행했다고 3일 밝혔다.

SM스틸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대형 구조물 제작 시, 초광폭 후판을 사용하게 되면 용접을 덜 해도 되고, 가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들에게는 원가 절감 효과와 완성된 구조물의 품질 향상, 안전성 강화 등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M스틸의 이번 제품 출시는 최근 국내외 오일 앤 가스(Oil & Gas) 분야 프로젝트의 설비가 대형화되면서 초광폭재 STS후판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4000mm까지의 초광폭 STS후판은 일본 NSSC사와 벨기에 인더스틸 2개사만이 공급이 가능했다. 이 초광폭 시장에 포스코의 소재를 공급받아 SM스틸이 가세하고 있는 것이다.

스테인리스 후판 전문제조 기업인 SM스틸은 작년 10월, 국내 최초로 3550mm 광폭 스테인리스 후판 생산에 성공한 후, 지속적으로 초광폭 STS후판 제품 공급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 목표는 '4000mm 초광폭 STS후판'의 생산이다.

이날 출하 제품을 인수한 신창특수강의 박우정 대표는 "그동안 초광폭 소재는 수입산을 쓸 수 밖에 없어, 소재의 납기가 오래 걸리고 장거리 이동에 따른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번에 3750mm 폭 초광폭을 국내산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되고 동시에 첫 출하 당사자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신창특수강은 스테인리스 봉강과 후판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설립 16년 차의 스테인리스 업계 중견기업이다.

송관복 SM스틸 연구소장은 "초광폭 STS후판 제품은 포스코의 제강ㆍ압연 기술과 SM스틸의 후공정 설비 능력의 조합으로 탄생된 것"이라며 "향후에도 포스코 기술진들과 협력해 4000mm 폭 제품까지 지속적으로 초광폭 영역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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