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양유건괵(亮遺巾幗)/뷰니멀족 (4월27일)

입력 2022-04-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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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로버트 시알디니 명언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목표를 세우는 데 ‘작은 변화’를 만드는 것이 곧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미국의 애리조나 주립대 심리마케팅학 교수. ‘설득의 심리학’ 저자다. 26개 언어로 번역되어 각 나라에서 출판된 이 책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경영 베스트 셀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45~

☆ 고사성어 / 양유건괵(亮遺巾幗)

제갈량이 머릿수건을 보낸다는 말로, 상대방을 얕잡아보고 비하하고 경멸하는 태도를 이른다. ‘건괵’은 부녀자의 두건, 머리 장식으로 아낙을 의미하기도 한다. 진서(晉書) 선제기(宣帝紀)에 나온다. 촉(蜀)나라 제갈량(諸葛亮)이 10만 병력으로 북벌(北伐)에 나서 위수(渭水) 남쪽 오장원(五丈原)에 주둔하며 수차례 싸움을 걸었지만, 위(魏)나라 사마의(司馬懿)는 나가 맞서지 않았다. 제갈량이 사마의에 건괵과 부인들의 장식품을 보냈다[亮數挑戰 帝不出 因遺帝巾幗婦人之飾]. 제갈량의 조롱에 사마의가 출병하려 했지만 주위에서 말려 기다렸다. 결국, 진지를 구축한 지 100여 일 만에 제갈량이 병사했다.

☆ 시사상식 / 뷰니멀(viewnimal)족

view와 animal을 합친 단어. 동물을 직접 키우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영상과 게임 등으로 반려동물 문화를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다. 인터넷으로 남들이 키우는 반려동물의 사진, 동영상 등을 보거나 관련 게임을 하며 마음의 위안을 받고 만족감을 느낀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전체의 23.7%로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 걱정, 식구들의 반대, 동물 관련 알레르기와 책임감 등의 이유로 키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껴 뷰니멀족이 늘고 있다.

☆ 고운 우리말 / 옹추

자기가 늘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

☆ 유머 / 할머니 유머

할머니가 서 있는 자리 앞에 앉아 있던 학생이 이내 조는 척했다. 내릴 곳이 다 왔는지 잠에서 깬 척하고 내리는 학생에게 할머니가 한 말.

“왜, 인마! 좀 더 개기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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