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녹지생태도심’ 조성에 서울 세운지구 개발 속도

입력 2022-04-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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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지구 녹지생태도심 조성 완료시 예상도.(자료제공=서울시)
▲세운지구 녹지생태도심 조성 완료시 예상도.(자료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복합개발과 녹지공간 확보를 동시에 추진해 서울도심을 대전환하는 ‘서울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하면서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의 핵심은 건축물 높이(90m 이하)와 용적률(600% 이하) 등 기존 건축규제를 완화하고, 그 대가로 얻는 공공기여를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 도심 전체를 녹지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 3.7%에 불과한 서울도심 녹지율을 15% 이상으로 현재 보다 약 4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녹지생태도심 전략 1호 사업지는 세운지구 일대 44만㎡가 될 전망이다. 세운지구는 2006년 오 시장이 취임 하자마자 개발 공약1호로 지정한 곳이다. 오 시장은 1조4000억 원을 투입해 세운상가를 철거하고 남산과 종묘를 잇는 녹지 축을 복원하겠다는 계획을추진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 영향으로 세운지구 개발은 멈춰섰다. 오 시장의 뒤를 이어 취임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2014년 오 시장의 개발계획을 취소하고 도시재생 중심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했다.

그간 수차례 개발에 진통을 겪었던 세운지구는 2019년 4월 을지로4가역, 을지 트윈타워의 준공 이후 지역 정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세운 3구역·4구역·5구역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세운3구역은 총 10개의 정비구역 모두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하고, 이미 5개 구역이 착공했다. 세운4구역은 모든 보상절차가 끝나 철거공사 진행 중이다. 세운5구역은 2개 구역(5-1구역 5-3구역) 사업시행인가 완료(2020년)돼 착공준비 중이다. 세운6-3구역은 을지트윈타워가 2019년에 들어섰고 6-3-4구은은 주상복합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공사가 한창이다. 6-3-3구역에는 주거복합단지인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이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렇듯 세운지구 재개발에 탄력이 붙으면서 이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호건설그룹은 세운3구역에서 생활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와 세운6-3구역에서 주거복합단지인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을 공급한다. 중구 입정동 세운지구 3-6·7구역에 들어서는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지하 6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이뤄진다. 이곳은 생활형숙박시설로 전매제한도 없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 중과세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을지로4가 세운지구 6-3-3구역에는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이 다음 달 중 분양된다.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오피스텔은 366실(전용 24~59㎡), 도시형생활주택은 198실(전용 36~4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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