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이은해·조현수, 또 다른 공범…“보험금 타 먹으러 사기 친 것”

입력 2022-04-24 00:19 수정 2022-04-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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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계곡 살인’ 용의자 이은해의 또 다른 공범 이씨가 과거 보험사기를 언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계곡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된 이은해, 조현수의 775일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제작진은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 외 또 다른 공범 이씨에 대해서도 파헤쳤다. 이씨는 2019년 2월 복어독 사건과 6월 계곡에서 피해자가 사망할 당시 함께 있던 인물이다.

특히 이씨는 계곡 사건이 있고 10개월 뒤 지인에게 “와이프(이은해)가 남편의 보험을 들어놓고 타 먹으려고 조직적으로 사기를 치고 있다. 남편을 죽였다”라고 말했다. 이를 전한 지인은 “계곡 사건이 뜨기도 전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허풍인 줄 알았다. 사건이 알려지고 나서야 함께 계곡에 있었다는 이야기가 진짜인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은해의 중학교 동창은 이은해와 이씨의 관계가 고등학교 시절 가출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증언했다. 특히 이은해는 10대 때부터 조건만남이나 조건만남 중 돈을 훔치는 방법으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는 “청소년기부터 남자를 수단으로 금전을 획득했다. 남성의 약점을 이용해 갈취한 것이 금전 확보의 방안이었다”라며 “그게 나중에 확대되어 발전하며 결혼이라는 또 하나의 수단으로 삼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은해는 결혼 중 다른 남성들과 동거하거나 교제하는 방식으로 여러 남자를 만났다. 특히 이은해의 전 남편은 결혼식 비용을 전부 부담하고 또 이은해의 대신 빚을 갚아 주었지만 결혼 다음 날 돌연 잠적했다고 전했다.

이후 4개월 뒤 이은해는 사망한 윤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시댁에서 받은 1억원과 대출 3천만원을 받아 신혼집을 얻었다. 하지만 윤씨는 신혼집에서 살지 못하고 홀로 수원의 반지하 방에서 거주하다가 사망했다. 결혼 전 3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던 윤씨는 사망 뒤 3억원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은해의 중학교 동창은 “이은해가 윤씨를 남자친구라고 소개한 적이 있었다. 대놓고 ‘호구’라고 했다”라며 “이은해는 윤씨가 피부만 쳐도 정말 싫어했다. 경멸하는 수준이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은해는 공범 조현수와 함께 지난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은해의 남편 윤 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 12월 검찰 2차 조사를 앞두고 자취를 감추었다가 124일만인 지난 16일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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