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러드 연은 총재 “금리 0.75%p 인상도 가능”

입력 2022-04-19 08:00 수정 2022-04-19 13: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19년 6월 4일 시카고 회의에서 동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시카고/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19년 6월 4일 시카고 회의에서 동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시카고/로이터연합뉴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 올리는 방안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불러드 총재는 외교협회 화상연설에서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여러 번 실시해 올해 금리를 약 3.5%까지 올려야 한다”며 “0.75%포인트 인상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결정에 활용하는 ‘테일러 준칙(Taylor’s Rule)’을 인용하며 금리를 3.5%까지 올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테일러 준칙은 인플레이션갭, 산출갭, 중립적 실질금리 등을 활용해 기준금리를 산출한다.

불러드 총재는 “한 번에 모든 것을 할 수 없지만 올해 말까지 그 수준에 도달하는 게 중요하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첫 번째 목표는 빠르게 중립금리에 도달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FOMC는 중립금리를 2.4%로 추산했다. 불러드는 “3분기 중립금리를 넘어선 후 인플레이션에 추가 하방 압력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5월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3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선호했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불러드 총재는 미국 경기침체 전망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 양호한 경제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3%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09: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300,000
    • -2.27%
    • 이더리움
    • 3,527,000
    • -4.65%
    • 비트코인 캐시
    • 501,000
    • -2.43%
    • 리플
    • 714
    • -1.92%
    • 솔라나
    • 235,900
    • -3.16%
    • 에이다
    • 478
    • -3.63%
    • 이오스
    • 616
    • -4.05%
    • 트론
    • 236
    • +0.43%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500
    • +4.48%
    • 체인링크
    • 15,940
    • -7.54%
    • 샌드박스
    • 340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