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침몰한 모스크바호 승무원 40명 사망 추정”

입력 2022-04-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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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가제타, 생존자 어머니 인터뷰
“부상자 상당수 팔다리 절단, 실종자도 여럿”

▲러시아 국방부가 16일 공개한 영상에서 모스크바호 승무원들이 보인다. EPA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가 16일 공개한 영상에서 모스크바호 승무원들이 보인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모스크바호에서 애초 러시아 정부 설명과 달리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독립언론 노보야가제타 유럽판은 사건 당시 모스크바호에 탑승 중이던 생존 병사의 어머니 인터뷰를 게재했다.

생존자 어머니는 “아들이 전화를 걸어 당시 상황을 울면서 말했다”며 “폭격으로 약 40명의 승무원이 죽었고 많은 사람이 다쳤으며 일부는 여전히 실종된 상태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부상자 상당수는 팔다리가 절단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모스크바호에서 탄약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승무원 전원 탈출했다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전날 해군 사령관이 약 100명의 승무원을 살피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콘스탄틴 자툴린 러시아 의원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일부 선원들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데 이어 생존자 가족 증언까지 나오면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러시아 흑해함대의 자랑인 모스크바호는 2008년 조지아 침공과 2015년 시리아 내전에 투입된 전력이 있으며, 500명 넘는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체 개발한 넵튠 미사일로 모스크바호를 침몰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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