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최후통첩 또 거절, 우크라 마리우폴 결사항전

입력 2022-04-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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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항복” 요구에 젤렌스키 등 지도부 일제히 거절
젤렌스키 “러시아, 돈바스 점령하면 키이우 또 노릴 수도”

▲러시아 병력이 17일(현지시간) 장갑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지나고 있다. 마리우폴/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병력이 17일(현지시간) 장갑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지나고 있다. 마리우폴/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최후통첩을 거절하고 마리우폴에서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17일(현지시간)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마리우폴에 병력이 있는 만큼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슈미갈 총리는 “우린 지금도 싸우고 있지만, 항복할 생각은 없다”며 “우크라이나 대도시 중 무너진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마리우폴은 지난달 1일 러시아에 포위된 후 현재까지 교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러시아가 몇 차례에 걸쳐 항복하라는 최후통첩을 날리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응하지 않고 있다.

이날 페트로 안드리우시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 역시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지금도 병력이 계속 막아내고 있다”며 최후통첩을 거부했다.

앞서 러시아는 마리우폴에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 병력에 이날 오후 1시까지 항복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가 결사항전할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도청 결과 키이우 민족주의 정권은 군대에 항복 관련 협상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마리우폴과 함께 현재 러시아가 장악한 돈바스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돈바스 지역에서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돈바스가 점령되면 러시아가 다시 키이우를 노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이길 수 있느냐는 질문엔 “물론이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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