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월 경상수지 64.2억 달러 흑자…에너지류 수입 증가로 흑자폭 16.4억 달러↓

입력 2022-04-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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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2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2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올해 2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22개월 연속 흑자폭을 이어가고 있지만, 에너지류 수입이 크게 늘면서 흑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64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16억4000만 달러 축소된 수치다.

통관기준 올해 2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0.6% 증가한 539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동 기준 수입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5.2% 증가한 53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류 제외 시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36.7%, 14.1%, 14.7% 늘었다.

김영환<사진>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수입가격 상승으로 원유 등 에너지류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품수지가 전년 같은 달보다 15억9000만 달러 줄어들었다"라며 "2월 에너지류 수입은 14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4%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2월 원자재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석탄은 171.7%, 석유제품은 67.1%, 원유는 63.3%, 가스는 13.0% 올랐다. 소비재 또한 14.7% 상승했고, 특히 곡물 38.4%와 승용차 30.8%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김 부장은 "유가 상승은 교역조건 악화로 이어져서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더 크게 증가해 경상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라며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유가 급등은 교역조건 악화와 수입의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계정 순자산은 83억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직접 해외투자가 76억5000만 달러, 외국인 직접 국내투자는 7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 중 내국인 해외투자가 67억8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44억9000만 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의 경우 자산이 30억6000만 달러 줄었고, 부채는 20억 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3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김 부장은 "국내 채권 투자 증가가 국내의 경제 여건의 양호화에 영향을 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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