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쪼그라든 글로벌 M&A 시장...국내는 ‘성장’

입력 2022-04-07 15:50 수정 2022-04-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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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A, 美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사태로 둔화
韓 시장, 중소기업 중심 M&A 딜(Deal) 활기
스타트업이 대기업 부서 인수 하는 경우도 있어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올해 1분기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의 딜(Deal) 규모가 전년 대비 쪼그라든 반면, 국내 시장 규모는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등으로 글로벌 M&A 시장은 위축됐지만, 국내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7일 딜로직(Dealogic)이 이투데이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M&A 시장 규모는 1258조36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0%(534조2596억 원) 감소했다.

글로벌 M&A 시장 규모가 △지난해 2분기 1792조 원 △3분기 1908조 원 △4분기 1763조 원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91조 원을 들여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등 굵직한 거래가 있었지만 글로벌 시장의 전반적인 딜(Deal) 규모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1분기 글로벌 M&A 규모가 경직된 배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상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성이 급증한 영향이 크다. 지난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 달여 만에) 적어도 100여 개의 기업이 약 55조 원에 달하는 기업공개(IPO), M&A, 채권 발행, 대출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올해 1분기 국내 M&A 규모는 21조645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96%(2조3136억 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M&A 시장에서 국내 시장이 차지한 규모는 지난해 1분기 1.07%에서 올해 1분기 1.70%로 0.5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1분기 국내 M&A 시장의 주요 이벤트로 롯데그룹의 한국미니스톱 인수(3134억 원), 신세계의 미국 내파밸리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 인수(약 3000억 원) 등이 있었다.

특히, 올해 국내 스타트업 시장의 M&A 증가율이 눈에 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투자자의 엑시트 규모는 16건으로 지난해 1분기(10건) 대비 60% 증가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롯데렌탈은 지난달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지분 13.9%를 1832억 원에 취득했다. 종합소득세 신고 및 환급 도움 관련 모바일 앱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 역시 지난 3월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후 모바일 증강현실(AR) 스타트업 ‘스무디’를 인수했다.

2분기 국내 스타트업 시장의 M&A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직방은 올해 상반기 삼성SDS 사물인터넷(IoT) 부문 인수를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삼성SDS IoT 부문의 몸값은 10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4차산업혁명 영향으로 스타트업이 대기업 사업부문을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사례가 생기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대기업이 한정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혁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스타트업 기업이 오히려 대기업 사업부를 과감하게 인수하는 경우도 있어 시장 전반의 지형이 바뀌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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