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경제 내각' 정리…외교·안보 이어 국토도 밑그림

입력 2022-04-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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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추경호·금융위원장 최상목
인수위 관계자 "尹 당선인 신임 높아"
외교 박진·안보 김성한·국토 김창석 등
송석준도 물망…산업에는 이창양 유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등 차기 정부 경제 내각 얼개를 완성했다. 경제 내각이 구성되면 외교·안보에 이어 산업·국토 등 주요 장관 인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복수의 후보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5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금융위원장에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당선인께서 두 분에 대한 신임이 굉장히 크다"며 "지켜봐야겠지만, (인선이) 그렇게 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인선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는 추 의원 등이 고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수위 관계자는 "추 의원께서 경제부총리 자리에 부담을 느끼고 고사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추 의원 본인이 고사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경제통인 한덕수 후보자로 국무총리 인선을 마쳤고,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등 경제 관련 주요 인선을 마무리하면 다음은 외교·안보와 산업·국토 인선이다.

외교부 장관 후보로는 한미정책협의대표단장으로 미국에 간 박진 의원이 유력하다. 나경원 전 의원과 조태용 의원도 거론됐지만, 나 전 의원은 전문성이 떨어지고 조 의원은 초선 의원이라는 점이 걸린다.

국가안보실장으로는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이 유력하다. 김 전 차관은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외교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고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를 맡았다. 인수위 관계자는 "김 전 차관이 안보실장으로 유력하다는 말이 맞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장관으로는 김경환 전 국토부 1차관과 심교언 건국대 교수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현역 중엔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간사이자 선대본부 부동산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송석준 의원이 거론된다. 송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노코멘트"라며 말을 아꼈다.

이외에 산업부 장관 후보로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를 맡은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유력하다. 한덕수 후보자도 이 교수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낸 만큼 문제가 없다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

윤 당선인 측은 아직까지 한두 부서를 제외하곤 모든 부서에 확정된 후보는 없다고 말한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낙점된 바가 없다. 이번 주 후반에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부서가 (후보가) 여러 배수로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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