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적격대출 3분기 판매 재개 논의…1년 만에 부활 시동

입력 2022-04-04 10:24 수정 2022-04-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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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이후 1년 만에 판매 재개 고민
국민은행 추가 시 11개 은행 상품 취급
우리은행, 적격대출 한도 35% 소진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KB국민은행이 적격대출을 다시 취급할 지 고민 중이다. 이르면 3분기에 다시 판매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주택금융공사에 당초 2분기부터 적격대출을 취급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가 이를 철회했다. 현재는 양사가 3분기 판매 재개를 논의 중이다. KB국민은행이 작년 3분기부터 적격대출을 중단한 거로 알려진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다시 판매하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이달부터 고정금리를 인하한 만큼 자체 상품으로 대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적격대출 판매 재개 시점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하한다. KB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는 0.45%포인트, 변동금리 상품은 0.15%포인트 각각 낮아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정금리를 인하하면서 고정금리 대출을 원하는 고객에게 은행 자체 상품으로도 낮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적격대출 중단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KB국민은행이 추가되면서 올해 2분기에 적격대출을 취급하는 금융사는 14개로 늘었다. 해당 회사는 SC·국민·기업·NH농협·수협·우리·하나·경남·광주·부산·제주은행 등 11개 은행과 삼성·교보·흥국생명 등 3개 생명보험사다.

적격대출은 주택금융공사와 협약해 금융회사들이 취급하는 장기고정금리대출 상품이다. 대출 만기를 40년까지 가져갈 수 있고, 금리 수준도 민간 금융회사보다 낮다는 게 이점이다. 특히 금리 상승기로 접어들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한선이 6%대를 돌파한 만큼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상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1일 기준 금리고정형 적격대출 금리는 3.95%(SC은행 제외), 기본형 적격대출 금리는 4~5%대다.

한편 이날(4일)부터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이 적격대출 판매를 재개한다. 하나은행의 판매 재개 상품은 ‘하나 금리고정형 적격대출’과 ‘하나 유동화적격 모기지론’이다. 지난 1일 적격대출 판매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당일에만 2분기 한도 1000억 원 중 30% 이상이, 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35%가 각각 취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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