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먹는 참치, 찍어먹는 김치" 펄펄 끓는 소스ㆍ육수 시장

입력 2022-03-30 14:29 수정 2022-03-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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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집밥족이 키운 소스 시장이 여전히 인기다. 기존 된장, 고추장, 케첩 등 정통 소스류뿐만 아니라 최근 스리라차, 로제 등 이국적 소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계는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집밥 족이 늘고 간편식 시장이 확대하면서 소스 시장이 성장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이하 aT FIS) 집계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2020년 2조296억 원으로 2016년과 비교해 22%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생산량 역시 84만7797톤으로 25% 가까이 증가했다. 간편식 시장이 크게 늘면서 구성품에 필수로 들어가는 소스시장 역시 동반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동원참치 스프레드. (동원F&B)
▲동원참치 스프레드. (동원F&B)

소스류가 인기를 끌면서 업계도 관련 제품군을 속속 내놓고 있다. 동원F&B는 발라먹는 참치 스프레드 '동원참치 스프레드' 2종을 이날 출시했다. 참치 살코기에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류 제품으로 빵에 발라 식사대용으로 즐기거나 과자에 발라 간식, 안주 등으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불닭브랜드를 앞세워 장류, 불닭소스, 까르보 불닭소스 등 소스류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해온 삼양식품은 최근 '불닭스리라차'를 내놨다. 불닭의 중독적인 매운맛에 미국의 대표적인 핫소스 스리라차의 새콤한 맛을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소스 제품이다.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첨가해 가볍고 깔끔한 단맛을 구현했고, 100g당 지방함량이 1.3g인 저지방 소스다.

▲최창우 대상아메리카 대표(앞줄 왼쪽 세 번째)와 현지 거래처 관계자. (대상)
▲최창우 대상아메리카 대표(앞줄 왼쪽 세 번째)와 현지 거래처 관계자. (대상)

소스 열풍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불고 있다. 특히 K드라마, K뮤직비디오 영상 속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이 주목받으면서 고추장 같은 한국식 소스의 인지도가 덩달아 오르면서 소스류 수출량도 꾸준히 늘었다. aT FIS에 따르면 소스류 수출액은 지난 2016년 9878만 달러에서 2020년 1억 8347만 달러(한화 약 2222억 원)로 85.7% 폭증했다.

최근 대상이 미국 LA 현지에 총 3000평 규모로 세운 김치공장에서는 김치와 함께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 핫소스처럼 묽은 제형으로 개발한 오푸드(O’food) 고추장 6종도 생산한다. 고추장은 현지 식품기업 및 외식업체 등에 납품하는 기업 간 거래용(B2B) 대용량 제품이다.

K소스 인기는 김치의 변신에서도 확인된다. 풀무원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김치 렐리쉬'가 대표적이다. 한국식 배추김치 형태가 아닌 소스 형태인 점이 특징이다. 김치뿐만 아니라 양념, 소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전통김치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김치 카테고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스 인기에 덩달아 국내 2000억 원대 규모로 성장한 육수시장도 주목된다. 하림은 한우와 국내산 닭으로만 우려낸 ‘순수한 사골육수’와 ‘순수한 맑은 닭육수’를 선보였다. 사골곰탕, 부대찌개, 김치찌개, 떡만두국 등 대중적인 한식 요리의 베이스로 활용 가능하다. 풀무원 역시 지난해 붓기만 하면 저절로 요리가 완성되는 만능 요리육수을 선보였다. 사골, 해물, 전골 3종으로 구성돼 모든 국물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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