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파운드리 품은 SK하이닉스....공정위 인수 승인

입력 2022-03-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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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이투데이DB)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이투데이DB)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키파운드리를 품에 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 건에 대해 심사한 결과 CMOS(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 이미지 센서 등 반도체 성숙제품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30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파운드리업체는 팹리스(반도체설계전문) 기업들로부터 제조를 위탁 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을 말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매그너스반도체와 이 회사가 소유한 키파운드리의 주식 100%를(약 5758억 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12월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업체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팹(fab) 운영기업으로 전세계 팹리스 등에 90 나노미터 이상의 성숙제품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CMOS 이미지 센서, 전력반도체(Power 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을, 키파운드리는 DDI, 혼합신호(Mixed Signal), 비휘발성 메모리(eNVM) 등을 각각 주력 분야로 하고 있다.

공정위는 두 회사의 중첩 사업영역인 '전세계 성숙제품 파운드리 시장'을 관련시장으로 획정하고 수평 결합 측면의 경쟁제한성 여부를 심사했다. 심사 결과 결합회사의 합계 점유율이 전체 관련 시장의 5%대(전체 파운드리 시장 경우 1%대)에 불과해 경쟁제한 우려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숙제품 파운드리 시장에는 TSMC(대만), UMC(대만), 글로벌 파운드리(미국) 등 대체 경쟁사업자가 충분히 존재해 결합회사가 단독의 경쟁제한 행위를 할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수직결합 측면에서도 키파운드리는 12인치 웨이퍼 팹과 첨단 제품 공정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기업결합 후 SK하이닉스가 키파운드리에게 첨단제품 등의 생산을 위탁하기는 쉽지 않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TSMC, SK하이닉스시스템IC 등 기존 파운드리업체에게 제조ㆍ위탁하는 구조를 바꾸기 어렵다는 얘기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변화 속도가 빠른 반도체·전기차 등 혁신기반 산업의 기업결합은 최대한 신속히 심사해 혁신 생태계 구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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