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우크라 5차 협상 시작...에르도안 “결과내야 할 때”

입력 2022-03-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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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에 비극 멈추는 일 달려"
마리우폴, 함락 직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5차 협상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이스탄불/타스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5차 협상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이스탄불/타스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5차 협상을 시작했다.

CNN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협상 시작에 앞서 “결과를 내야할 때”라며 “비극을 멈추는 일이 양측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들의 지시에 따라 평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휴전과 평화가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기류도 미묘하게 변하고 있다. 지상전에서 밀리고 있는 러시아는 전쟁 목표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해방으로 수정했다.

러시아가 동부에 집중한 사이 우크라이나군은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탈환 지역을 넓히고 있다. 키이우 북쪽 이르핀시 시장은 “이르핀이 완전 해방됐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협상에서 애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밝혔던 요구 조건인 탈나치화와 비무장화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국민투표를 전제로 중립국 지위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군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연결하는 육로를 대부분 확보한 상태다.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거의 함락 직전이다.

마리우폴 시장은 28일 현재까지 어린이 210명을 포함한 50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건물 90%가 공격을 받았고 40%는 완전 파괴됐으며 17만 명의 주민이 여전히 도시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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