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봄 날씨…내일부터 이틀간 비 오고 기온 '뚝'

입력 2022-03-29 13:04 수정 2022-03-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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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두동 인근에 핀 벚꽃이 비를 맞으며 개화를 서두르고 있다. (뉴시스)
▲제주시 도두동 인근에 핀 벚꽃이 비를 맞으며 개화를 서두르고 있다. (뉴시스)

포근한 날씨를 뒤로하고 이번 주 봄비가 예보됐다. 비가 내린 뒤 주말에는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다음 주 기온이 상승해 포근한 날씨를 보이지만 바람 영향으로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지만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수요일인 30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30일 오전 제주도 남부지방에서 시작해 밤에 전국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전국 5mm 내외, 제주도와 강원 영동은 5~20mm가 내리겠다. 강원 산간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1~5cm 눈이 오겠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내린다고 설명했다. 30일 오전 따뜻한 공기가 불면서 약한 남서풍 영향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31일 새벽 북서풍 영향으로 비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두꺼운 비구름을 유지하지 못해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가 예보되지 않은 곳도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예보된 곳도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약한 강수로 인해 지역마다 강수 체감이 다를 수도 있다.

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하루 사이 온도가 10도 이상 떨어지는 등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친 뒤 4월 1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후 주말 사이 조금 회복되지만 체감 온도는 낮아 추위는 크다"며 "낮과 밤 일교차가 커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전망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충북 영동, 광주, 전남 담양ㆍ구례ㆍ곡성, 경북 경주ㆍ경산, 경남 함양ㆍ거창ㆍ의령 등은 2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기상청은 4월 3일부터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말보다 기온이 올라 다소 포근하겠다. 하지만 봄철 한반도를 중심으로 두 기압계가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기압경도력 강화에 의한 서풍 발달 가능성도 있다. 동해안에는 강풍이 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 초반에는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벚꽃이 개화하기 좋은 조건"이라며 "날씨는 맑지만 5~6일에는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산불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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