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우리 '금쪽이', 잘 먹이고 잘 입히세…육아용품 시장 '성장세'

입력 2022-03-27 14:06 수정 2022-03-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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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서도 VIB(Very Important Baby) 트렌드에 힘입어 유아동 소비재 시장이 성장세다. 한 명의 자녀에게 아낌없이 경제적, 시간적 자원을 전부 투자하는 부모가 늘면서 업계는 영유아 식자재, 베이비 카테고리를 확대 및 론칭하고 프리미엄 유아동복을 들이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아동복 시장은 코로나19 정체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통계청,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복 시장은 1조 648억 원을 기록하며 직전연도와 비교해 17% 가까이 증가했다. 영유아식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5538억 원으로, 전년(5509억 원) 대비 소픅 늘어 연평균 약 1%의 성장세로 2026년에는 6331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카레. (오뚜기)
▲어린이카레. (오뚜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어린이 식자재 기업도 관련 산업에 주목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식재 브랜드 ‘아워키즈’의 지난해 실적이 2019년 대비 약 35%, 거래처 고객사는 30% 늘었다. 아워키즈는 만 3세~7세까지 미취학 유아동을 위해 기획된 프리미엄 식재 브랜드로, 전국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유아동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CJ프레시웨이의 키즈 식자재 브랜드 '아이누리'가 전개하는 어린이 대상 식문화 교육프로그램도 2000회를 돌파했다.

유아동 소비재 시장이 활기를 띠며 업계도 어린이 전용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오뚜기는 기존 카레와 비교해 나트륨 함량을 40% 이상 낮춘 어린이 카레를 선보였다. 온라인 간편식 브랜드 ‘오뮤’에서는 나트륨 함량을 확 낮춘 '오뮤 순한죽' 3종을 마련했다. 풀무원이 지난해 선보인 '키즈김치'는 토마토 김치, 홍시깍두기 2종으로 구성돼있는데 전부 순한 맛에 나트륨 함량을 줄여 짠 맛을 줄였다.

동원F&B는 최근 어린이 기능성 유산균 ‘키누 핑크퐁 키즈 프로바이오틱스’를 내놨다. ‘키누 핑크퐁 키즈 프로바이오틱스’는 만 2세에서 12세 어린이까지 섭취 가능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장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아연, 비타민D가 한 포에 담겨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뼈 건강 등에 도움을 준다.

▲베이비 디올 매장.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베이비 디올 매장.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유통가에서는 명품들의 키즈 브랜드가 들어서며 주목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브랜드 디올의 키즈 버전인 ‘베이비 디올’ 매장을 국내 최초로 오픈했다. 베이비 디올은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운 브랜드로 유모차, 신발, 의류 등 신생아부터 10대 청소년까지 겨냥한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신세계는 강남점에 이어 내달 15일 센텀시티점 6층에도 베이비 디올 매장문을 열며 프리미엄 아동복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SPA브랜드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신성통상의 탑텐은 키즈에 이어 이달 초 베이비 카테고리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탑텐 베이비(TOPTEN BABY)'는 6~36개월까지 영.유아들을 위한 브랜드로 무형광의 안전한 면 소재를 사용하고 아기들의 피부를 생각해 라벨을 겉면에 부착하는 ‘안심라벨’ 방식을 택했다. 회사 측은 내의류, 홈웨어 라인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향후 점차 다양한 시즌 상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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