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 동거 중 남자친구 살해 후 극단적 선택?…남·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3-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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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의 한 주택에서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8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11시50분께 이천시 중리동의 한 주택에서 3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흉기에 찔려 사망한 상태였으며 B씨는 극단적 선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사망을 확인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고자는 A씨의 직장 상사로 A씨가 무단결근하자 이를 이상히 여기고 어젯밤 자정께 그의 집을 방문했다. 이후 사망한 두 사람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A씨의 집에서 동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다만 용의자인 B씨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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