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원장, '울진 산불' 현황 파악…"인력·장비 문제 해결해야"

입력 2022-03-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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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교 소방청장, 安 찾아 직접 현황 보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이흥교 소방청장으로부터 현안 브리핑을 받기 전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이흥교 소방청장으로부터 현안 브리핑을 받기 전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 현황 등 소방시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인력과 장비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안 위원장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동 인수위원장실에서 이흥교 소방청장으로부터 현안 브리핑을 받았다.

이 청장은 "첨단 장비를 활용해 인명피해 없이 주요 시설 방어를 하면서 마무리를 잘한 것 같다"며 울진 산불 피해와 관련해 보고했다.

안 위원장은 "예전에 비하면 산불이 거의 매년 정기적으로 규모가 크게 일어나고 있다"며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청장 역시 "건조해지고 강우량도 줄게 되고 바람도 많이 분다"며 "이재민 구호는 행정안전부와 관련 부처에서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부족한 시설과 인력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산불이 빈번하고 계속 큰 규모로 일어난다면 사실 인력 문제라든지 첨단 장비 문제, 이런 것들이 해결돼야 할 것 같다"며 "컨트롤 타워도 과연 효율적인지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엑스프라이즈(XPRIZE)를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엑스프라이즈는 상금 1억 달러(한화 약 1100억 원)를 건 엑스프라이즈 카몬 리무벌 경연대회를 열어 친환경적인 방식을 통해 대기나 해양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영구 포집하는 해결책을 개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안 위원장은 "인공위성을 이용해 빨리 화재를 초기에 알아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그런 쪽을 개발할 수 없을까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화재 발생 시 헬기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경청했다. 이 청장은 "다목적 헬기를 저희 소방에도 좀 보강하는 계획을 지금 잡고 있다"며 "강원도 같은 경우에 워낙 대형 산불이 많이 나다 보니까 예산을 세우고 산불 대응단을 만들어서 산불 전문 진화차 그리고 헬기 보강 계획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이나 무인 드론 첨단 장비, 산불 전문 진화 차량이 큰 역할을 했다"며 "장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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