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사업전망 '흐림', 전국 내림세 지속

입력 2022-03-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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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수주 전망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3월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전국적으로 주택사업 경기 부정적 전망이 확대돼 당분간 악화 전망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3월 전국 HBSI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1.7포인트(P) 내린 66.2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HBSI는 매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곳을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를 전망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경기 전망을 판단한다.

지역별 전망치는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80선, 지방광역시는 50~70선에 그치며 주택사업 경기 악화 전망이 이어졌다.

서울 3월 HBSI 전망치는 83.6(전월대비 0.3P↑)으로 80선에 그쳤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전망치를 유지했다. 서울시의 정비사업 규제 정상화 정책이 지속하고 있고, 향후 새 정부의 정비사업 관련 규제 정상화 정책이 시행되면 정비사업장을 중심으로 사업 여건 개선 가능성이 클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반면 지방광역시 주택사업 여건은 부정적 전망이 지속됐다. 대구(58.6)의 경우 더딘 회복을 보이며 전국 최저수준 전망치가 지속했다. 광주(71.4)가 전월대비 14.9P 올랐지만 70선에 머물렀다. 대전(60.0)과 울산(58.8)이 전월대비 10P대 큰 폭 하락을 보였고 부산(62.5)이 전월대비 6.7P 하락하는 등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됐다.

지난달 HBSI 실적치는 63.6으로 전월 대비 0.4P 올랐다. 주요 지역별로는, 서울(78.0)이 70선을 기록했으며 인천(67.6), 경기(67.4), 광주(66.6), 부산(65.2), 전남(63.1)은 60선에 머물렀다. 이 밖에 울산(58.8), 대전(55.0), 경남(52.9), 대구(44.8), 경북(40.0) 등은 40~50선에 그치며 전국적으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달 재개발 수주 전망은 83.8로 전월 대비 2.5P 내렸다. 반면 재건축 수주 전망은 전월대비 3.6P 오른 88.4로 집계됐다. 재개발·재건축 수주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째 80선을 횡보했다. 이는 서울시의 정비사업 규제 정상화 정책 시행에도 가시적인 사업 추진 효과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산연은 “서울 자체 정비사업 규제 정상화 정책의 지속과 더불어 차기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분양가 규제 운영 합리화 등 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 공약 추진 시 정비사업 여건 개선 가능성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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