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도 인플레 압박받고 있어”

입력 2022-03-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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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산에 들어가는 원자재 가격 급등
테슬라, 미국서 모델Y 가격 1000달러 인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앞으로 몇 년간 다가올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자문한 뒤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원자재·물류 분야에서 강력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연이은 트윗에서 “우리만 이런 것이 아니다”라며 원자재 가격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내용의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를 공유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알루미늄에서부터 팔라듐, 니켈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생산에 들어가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이 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은 결국 운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주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가격을 1000달러(약 124만 원) 인상했고, 중국산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각각 1만 위안(194 만 원) 올렸다.

아직 러시아산 금속에 대해서는 서방 국가의 제재가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일부 운송사업자나, 자동차 부품업자 사이에서 제재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 제품을 꺼리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결국 가뜩이나 반도체 부족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업체들에 더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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