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이재명 "4·3 같은 일 없는 통합된 나라… 햇빛·바람연금 시범 도입"

입력 2022-03-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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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7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놀멍쉬멍 평화 제주! 느영나영 모두를 위해 이재명!' 유세에서 양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7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놀멍쉬멍 평화 제주! 느영나영 모두를 위해 이재명!' 유세에서 양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제주를 찾아 “제주의 햇빛과 바람으로 제주도민의 기본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햇빛·바람연금’을 시범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 앞 탐라 문화광장에서 “제주는 바람도 많고 햇빛도 좋은데 바람과 햇빛은 미래 탈탄소사회에 정말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남 신안군 사례를 들어 “해상 풍력발전을 시작하면 해당 지역주민들은 기초연금에 농어촌 기본소득에 햇볕과 바람연금까지 더해 노후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제주 지역 ‘재생에너지 마을’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판매한 수익으로 연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또 “다시는 제주 4·3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 화합되고 통합된 나라, 증오와 분열과 살상이 없는 그런 제주도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안보관을 겨냥해 “‘안방 장비’라고, 집안에서 큰소리만 치면 뭐 하느냐. 실력을 튼튼하게 갖추고 상대는 부드럽게 대하되, 도발하면 꽉 눌러서 꼼짝 못 하게 하면 된다”며 “원래 이웃한테는 싸우면서도 악수해야 한다. 뭐 하려고 상대방 자극해서 갈등을 고조시키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 정권은 방위비리, 자원외교 등 부정부패 외교를 저지르느라 쓸데없이 네바다 사막에 방치돼 있던 고물 비행기나 사 오지 않았느냐”며 “우리는 방위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키워가고 있다. 유능한 안보정부, 안보 안심 대통령이 누구냐”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저는 172석의 안정적 의석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일을 제대로 기획하고, 망설임 없이 용기 있게 정책을 결정하고,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떤 장애가 있더라도 과감하게 넘어서 반드시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윤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제주 유세를 ‘패스’했다는 점도 겨냥됐다. 찬조연설을 한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오늘 윤 후보도 제주에 온다더니 취소했느냐”며 “제주 도민을 무시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도 “제주도는 비록 작은 섬이지만 당당한 대한민국 17개 시도의 멤버”라며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서 왔으니 한 20만 표는 더해주는 것이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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